AI 도구가 매주 수십 개씩 쏟아지잖아요. 그런데 정작 매일 여는 도구는 몇 개일까요? 15만 구독자를 가진 AI 뉴스레터 Ben's Bites의 창업자 Ben Tossell이 답을 줬어요. "솔직히 이게 전부"라며 공개한 데일리 스택은 딱 5개.

3초 요약
매일 쏟아지는 AI 도구 수백 개 실제 매일 쓰는 건 5개 코딩·회의·브라우징·챗·음성 각 1개씩 "나머지는 전부 이탈(churn)"

이게 뭔데?

Ben Tossell은 AI 업계에서 꽤 독특한 포지션이에요. 뉴스레터 하나로 7-figure 비즈니스를 만든 1인 창업자이면서, 현재는 AI 코딩 에이전트 Factory에서 DevRel로 일하고 있어요. 매일 수십 개의 AI 도구를 테스트하는 사람이죠. 그런 사람의 "매일 쓰는 도구 리스트"가 왜 중요하냐면 — 100개를 써본 사람이 5개만 남겼다는 건, 나머지 95개에는 매일 열 이유가 없었다는 뜻이에요.

리스트를 하나씩 보면요:

1. Factory.ai — AI 코딩 에이전트

브라우저에서 바로 쓰는 AI 코딩 도구예요. Ben이 "Claude Code보다 실제 에이전트 능력이 낫다"고 평가했어요. 파일 목록이나 검색 패턴만 나열하는 게 아니라, 실제로 코드를 짜고 PR까지 올린다는 거죠. 실제로 타임존 변환기를 아침에 뚝딱 만들었다고.

2. Granola — AI 회의록

미팅 참여 봇 없이 디바이스 오디오만으로 회의를 기록해요. "봇이 참석 안 하는 게 모두에게 더 낫다"는 게 핵심이에요. Zapier 연동은 되지만, API/MCP 지원을 기다리는 중이라고.

3. Dia Browser — AI 브라우저

어떤 웹페이지에서든 AI 어시스턴트를 바로 부를 수 있는 브라우저예요. 새 탭을 열 때마다 AI가 대기하고, 커스텀 스킬로 "오늘 해커뉴스 AI 뉴스 모아줘" 같은 빠른 워크플로우를 돌릴 수 있어요.

4. ChatGPT / Claude — AI 챗봇

"솔직히 모바일에서만 쓰고 있다"고 했어요. 두 서비스 사이에 충성도나 구분 없이, 그때그때 필요한 걸 씀. 데스크톱 코딩 작업은 Factory로 대체된 셈이에요.

5. Monologue — 음성→텍스트

기존에 쓰던 Whispr Flow를 대체한 음성 입력 도구예요. 노트북에서 말로 텍스트를 입력할 때 사용.

그리고 Ben은 이메일 도구에 대해 "이것저것 많이 써봤지만 완벽한 건 없다"면서, 아예 Factory로 직접 만들겠다고 했어요. AI 도구 큐레이터가 내린 결론이 "안 맞으면 직접 만든다"인 게 좀 의미심장하죠.

뭐가 달라지는 건데?

Ben의 리스트에서 배울 점은 도구 선택 기준이에요. 5개 모두 "매일 반복하는 구체적 작업"에 정확히 매핑되어 있어요. 범용 만능 도구가 아니라, 각자 한 가지를 확실히 잘하는 도구들이에요.

도구카테고리월 가격왜 살아남았나대안
Factory.aiAI 코딩$0~$200PR까지 자동화 — 코드 제안이 아니라 완성Cursor, Claude Code, Devin
Granola회의록$0~$14봇 없음 — 상대방 불편 제로tl;dv, Otter, Fireflies
Dia BrowserAI 브라우저무료(초대제)모든 웹페이지에서 AI 즉시 호출Arc, Opera, Perplexity
ChatGPT/Claude범용 AI 챗$20모바일에서 빠른 질의응답Gemini, Perplexity
Monologue음성 입력$10어디서든 말→텍스트 변환Whispr Flow, macOS 받아쓰기

여기서 눈여겨볼 패턴이 있어요:

첫째, "범용 AI"는 오히려 후순위예요. ChatGPTClaude가 리스트에 있긴 하지만, "모바일에서만 쓴다"고 한정했어요. 데스크톱에서의 핵심 업무(코딩, 회의, 리서치)는 각각 전용 도구가 맡고 있어요. 범용 챗봇을 메인 도구로 쓰는 시대가 이미 지나고 있다는 신호예요.

둘째, "안 보이는 AI"가 이겼어요. Granola는 회의 참가자가 봇의 존재를 모르고, Dia는 브라우저 자체에 AI가 녹아있고, Monologue는 그냥 말하면 타이핑이 돼요. 사용자가 "지금 AI를 쓰고 있다"고 의식하지 않는 도구가 매일 열리는 도구가 되는 거예요.

셋째, 월 총비용이 $50 미만이에요. Factory 무료 + Granola 무료 + Dia 무료 + ChatGPT $20 + Monologue $10 = $30. AI 도구 스택을 구축하는 데 커피 한 달 치면 충분해요.

핵심만 정리: 나만의 데일리 AI 스택 세팅하는 법

1
매일 반복하는 작업 5가지를 적어보세요

Ben의 리스트가 5개인 건 우연이 아니에요. 사람이 매일 쓰는 도구는 보통 3~7개가 한계예요. 당장 오늘 하루를 떠올려보세요. 코딩, 회의, 이메일, 리서치, 글쓰기 — 어떤 작업에 가장 많은 시간을 쓰나요? 그 작업에 AI 도구를 한 개씩 매핑하는 게 출발점이에요.

2
무료 플랜으로 2주 테스트하세요

Ben이 추천한 도구 대부분이 무료 플랜이 있어요. Factory.ai는 BYOK(자기 API 키) 무료, Granola Basic은 무료, Dia는 초대제 무료, Monologue도 1,000단어까지 무료. 바로 유료 결제하지 말고, 2주 동안 매일 실제로 쓰이는지 확인하세요. "2주 뒤에도 여는 도구"가 진짜 데일리 드라이버예요.

3
"안 보이는 AI"를 우선하세요

따로 창을 열고, 프롬프트를 치고, 결과를 복붙하는 도구는 오래 못 써요. 작업 흐름 안에 자연스럽게 녹아드는 도구를 고르세요. Granola처럼 자동 시작되거나, Dia처럼 브라우저에 내장되거나, Monologue처럼 그냥 말만 하면 되는 방식이 이상적이에요.

4
매달 한 번 "이탈 감사"를 하세요

Ben처럼 수백 개를 테스트하더라도, 살아남는 건 소수예요. 매달 첫째 주에 "지난 30일간 안 연 AI 도구"를 체크하고 과감히 구독 해지하세요. 안 쓰는 도구에 월 $20씩 내는 게 쌓이면 연 수십만 원이에요.

더 깊이 파고 싶다면

Ben Tossell의 원본 글에서 도구별 링크와 초대 코드를 확인할 수 있어요. Factory.ai의 상세 리뷰와 벤치마크 비교는 Fritz.ai에서 볼 수 있고요. Granola의 실사용 리뷰(20회 이상 미팅 테스트)는 tl;dv 블로그에 잘 정리되어 있어요. AI 도구 전반의 비교가 궁금하다면 Clickforest의 ChatGPT vs Claude vs Perplexity 비교를 참고하세요.